| <조선>에 제보합니다1] 북한포스터는 새발의 피 | ||||||||||||||||||||||
<조선>은 지난 1일 '전교조 이번엔 北 선전 포스터 파문'이란 제목의 기사를 내어 "전교조 서울지부가 올해 초 '선군정치'를 옹호하는 북한의 정치 포스터 등을 초·중·고 각급학교 환경미화용으로 권장하고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전교조 부산지부가 북한 역사책 내용을 세미나 자료로 활용해 말썽이 일자 '시의성 있게' 후속 기사를 쓴 것으로 보인다. <조선>이 문제 삼은 북한 포스터는 전교조 서울지부 통일위원회가 지난 3월 12일 공개 게시판에 올린 25장의 사진 가운데 하나다. 이 포스터의 모습을 <조선>은 다음과 같이 자세히 묘사해놨다. "소총을 든 남녀 군인 3명이 결의를 다지는 모습 아래 '선군정치의 위대한 승리 만세'라고 적혀 있었다. 전교조는 포스터 아래에 '이북의 정치포스터'라고 소개하며 '선군정치는 군인을 앞세우는 정치라는 뜻'이라고 적었다." '선군정치' 포스터 보고 놀랐을 <조선일보> <조선>은 또 "25장의 사진 중 북한인권 참상을 드러내는 사진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머지 사진들은 대부분 북한 학생들의 교육모습이나 백두산 천지 등이 나와 있는 것이었다. 전교조 서울지부 통일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이 25장의 사진 가운데 8번째에 있는 '선군정치 포스터'를 발견한 <조선>은 놀랐을 것이다. 마음 한켠엔 한 건을 찾아낸 보람과 기쁨도 있었을 터. 그런데 의문이 있다. 험상 굳은 표정으로 총을 들고 있는 서 있는 북한 군인이 나온 포스터를 보고 '선군정치를 동경하는 학생들'이 과연 생겨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북한의 선군정치는 군대를 앞세우는 정치를 뜻한다. 그런 의미를 안다면, 이 포스터를 전교조가 학생들 앞에 공개해 북한을 옹호하려고 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가당키나 한 소리일까.
'안보상업주의'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조선>에게 더 큰 보람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더구나 이들 사진 자료가 다른 데도 아니고, 교사용 지도서와 교과서에 실린 것이니 진짜 기가 막힌 일이 아닌가.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교육과학연구원이 만든 교사용 지도서 <평화로 통일로>란 책 54쪽엔 붉은 색 천으로 휩싸인 사람들이 등장한 집단체조 사진이 실려 있다. 이 사진의 절반을 가로질러 씌어 있는 글귀는 바로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이 사진의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는 셈이다. <조선>식 표현대로 말하면 '서울시교육청이 수령님을 옹호하는 내용의 사진을 교사용 지도서에 실어 수업활용을 권장하고 나선 것'이 되는 셈이다. 초등학교 교과서를 도배한 '김정일 찬양'? 또 이 책 25쪽에는 붉은 깃발이 화면을 가득 물들인 북한 찬양 인터넷 홈페이지 첫 화면도 보여주고 있다. '인민대학습당 리용안내'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봐서는 주체사상에 대한 자료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사들에게 주체사상을 가르치라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지 않는가? 아이들이 보는 교과서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서울시교육감이 검·인정해 준 통일 교과서가 좋은 사례다. 전교조 사이트에 올라온 북한 포스터 한 장에 놀랄 정도라면 이 교과서 내용을 본다면 더욱 흥분할 것이다. 더구나 이 책은 서울지역에서 적지 않은 초등학교의 교과서로 활용되는 것이니 정말 깜짝 놀랄만한 일이 아닌가.
이 교과서 77쪽을 펼쳐보면 붉은 색 김정일꽃 사진이 나온 교과서 절반 크기의 사진이 실려 있다. 사진 속을 보면 김정일 사진이 보이고 그 위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다. "21세기의 태양, 김정일 장군 만세!" <오마이뉴스> 2006년 8월 3일치에 쓴 것입니다. | ||||||||||||||||||||||
2009년 8월 30일 일요일
"교과서에 '김정일 장군' 선전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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