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3일 일요일

텐트에 눕는 것도 괜찮네

올 여름이 다 지나갈 무렵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산 9만원짜리 텐트. 난 이 가림막에 누워 숲을 봤다. 숲도 푸르고 텐트도 푸르지만 내 마음은 회색 빛.

 

아주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종종 텐트에 누워 숲을 봐야지. 그 푸르름이 나에게도 오길 바라면서.

 

-2009년 9월 13일 오대산 상원사 아래 동막골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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