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3일 오전 11시 42분
마음을 자연스럽게 안으로 몰입시켜 마음 속의 자기를 발견하는 정신 수련. 명상의 뜻이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이란 말을 수 없이 들어왔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까닭은 앞날을 더 밝고 힘차게 개척하기 위한 것이리라. 명상을 하면 마음이 집중되고 안정되며, 머리도 맑게 되고, 얼굴빛도 좋아진다고 한다.
요즘 나의 고민거리 가운데 하나는 우리 반 친구들이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 이러니 당연히 교실이 시장판이 되기도 한다. 옛날 도제식 교육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는 요즘이다.
허용적인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건만, 기본이 바로 서지 않는다면 교육 자체가 어렵게 된다는 생각이다. 내가 학교 다닐 때 김치 쪼가리를 먹으면서 학원 문턱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하고서도 '공부 잘한다'는 소리를 들은 이유는 무엇보다도 집중했기 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우리 반 명상을 시작하려고 한다. 1교시 전 5분 정도가 좋겠지. 음악도 골라야 하고. 10여 년전에 서울 5학년 학생들한테 했던 그 명상이 이곳에서 다시 시작된다.
명상은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 명상 준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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