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스쿨, 참교육마당 등 교단일기 공유사이트 눈길 | ||||||||
"이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같이 책을 읽고 눈빛 맞추기를 해야겠다. 내 품 안에 들어온 그 아이가 우리와 더불어 행복해지길 바란다."(최은경 교사 일기 중에서)
학생들만 일기를 쓰나? 선생님들 사이에 일기쓰기 바람이 불고 있다. 다름 아닌 교단일기, 교실이야기 쓰기다. 교단일기 쓰기 운동은 이미 10여 년 전에도 펼쳐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뜸해졌다.
개인 교사수첩에 쓰던 것이 이번엔 인터넷에
그러던 것이 올해부터 다시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10여 년 전에는 주로 개인 교사수첩에 교단일기를 쓰던 것이 이번엔 바뀌었다. 시대 변화에 따라 교사 커뮤니티 사이트에 잇따라 교실 이야기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대 초등교사 커뮤니티인 인디스쿨(www.indischool.com)은 지난 3월 1일부터 '교실 이야기를 쓰는 선생님'이란 제목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안내 글에서 "글에는 사람의 정신이 담겨있고 따라서 삶의 진리를 가르치는 사람에게 글쓰기는 당연하고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다음처럼 적어 놨다.
"혹시 아이들에게만 일기를 쓰라고 하시나요? 선생님이 함께 쓰면 아이들도 더 열심히 쓸 겁니다. 교사 스스로에게는 교육활동을 정리해볼 수 있고 교사 스스로도 성장해 가는 길이 될 겁니다."
캠페인 한 달만인 6일 현재, 교실 이야기 쓰기에 동참을 선언한 교사는 30명이나 된다. 이 사이트 게시판을 보면 하루에 많게는 10여 건씩 교단일기가 올라오고 있다.
“사랑의 빵을 나눠주며”, “1학년 담임의 하루”, “만우절 대성공~ 그리고 후유증~~”, “선생님께도 욕하는 6학년 남자아이”와 같은 글들이 그것이다. 이런 교실이야기를 읽은 교사들은 조언과 충고, 위로 등이 담긴 댓글로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
'함께 만드는 참교육 마당'(user.chol.com/~yeslne)도 빼놓을 수 없는 교단일기 공유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는 그동안 참교육 활동으로 교육계에 알려진 조영옥, 최은경, 송대헌, 최교진, 김영숙 교사 등 9명의 교단일기가 줄기차게 올라오고 있다.
따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글 읽기는 언제든 가능하니, '선생님 일기'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선생님 일기' 훔쳐보는 재미도 쏠쏠
‘자치, 공생, 모심이 깃든 교실’(cafe.daum.net/mosimclass)도 가 볼만하다. 이곳에서도 ‘나의 교실이야기’란 게시판에서 교단일기를 볼 수 있다.
이 사이트 운영자인 임덕연 교사(경기 안양 명학초)는 "교단일기는 자기 규정력을 갖게 되어 게을러지지 않도록 하는 채찍이 된다"면서 "교실이야기를 쓰다보면 그것이 곧 자기 교육의 역사가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교단일기를 쓰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2008년 4월 6일치에 쓴 글입니다. | ||||||||
2009년 9월 7일 월요일
선생님들도 일기를 쓰자! 교단에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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