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8일 화요일

조중동 ‘명박’타령

윤근혁의 교육기사돋보기⑫
 
윤근혁
 
0교시·사설모의고사·어린이신문 강제구독·일제고사·우열반 부활, 그리고 미친 소 수입…. 사교육비는 널을 뛰고, 입시교육만 판을 치더라. 이명박 정부가 100일 만에 벌여놓은 일이다.

그때야 하도 기가 막혀, 학생들과 국민들이 촛불 들고 노니 난디.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어허둥둥 내 사랑이야. 초를 누가 샀는지 궁금했느냐. 명박 걱정, 의심도 팔자야. 학생들은 초를 사고, 교사들은 종이컵을 사고, 국민들은 불을 붙여 촛불 들고 나서나니, 이리 보아도 내 사랑 저리 보아도 내 사랑이야.

촛불 들고 나서다가 저들이 겁을 먹고 ‘명박산성’ 싸올리면, 사랑은 초가 되고, 분노는 불꽃이 되고, 염원은 나비되어. 오뉴월 푸른 하늘 훨훨 날아올라 ‘시민계단’ 위에서 ‘미친 소 너나 먹어’ 외치거든, 우리가 바로 주인인줄을 알려무나.

미친교육 뒤에 미친정부 있고, 미친정부 뒤에 미친언론 있나니.

▷조중동 만세‘명박’= 보도는 경박, 학생들엔 포박, 교사들엔 구박, 전교조엔 협박, 촛불엔 타박, 개념은 외박, 교육희망은 희박.

▷촛불이전시대= 땅투기엔 해박, 생각은 천박, 미국엔 함박, 서민엔 핍박, 정치는 쌈박, 보수신문은 윽박, 경제는 쪽박, 국민은 피박.

▷촛불이후시대= 이름은 명박, 관상은 쥐박, 언행은 경박, 정신은 띨박, 하야는 임박, 조중동은 도박, 보도는 독박, 정문 앞은 쓰레기 대박.

전교조 ‘배후론’을 펼쳐온 조중동과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0일, 100만 촛불현장에 가보았는가. 나는 그곳에서 ‘배후’들의 실체를 보았다.

‘촛불소녀’ 로고가 박힌 손 팻말을 든 중고생 수백 명이 “이명박은 물러가라”고 외칠 때, 전교조 깃발 뒤에 선 교사들은 뭐했는지 아는가. 꾀꼬리 외침에 주눅 들어 흘깃흘깃 부러운 눈길만 보내더라. 보수신문들이여, 생사람 잡기는 이제 그만!
 
교육희망 2008년 6월 15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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