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사학법 야합' 열린우리당 장사 치루던 날 | |||||||||
사학법 재개정 이틀 후인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열린우리당사 앞에서는 제문 읽는 소리가 들렸다.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사학국본) 임원들이 '사학법 야합에 함께 한 열린우리당은 죽었다'면서 장례식 형태의 기자회견을 벌인 것이다. 향과 흰색 국화 뒤에 선 참석자들은 '근조 사립학교법, 경축 닫힌딴나라당 창당'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조연희 사학국본 집행위원장은 "15년 동안 눈물과 피로 만든 사학법이 엊그제 개방이사를 친재단 측 인사로만 구성토록 하고 친인척 학교장에 의한 족벌운영, 종신교장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으로 1분 만에 개악되었다"면서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에 백기투항을 하고 스스로 사망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통합열린한나라당 신 3당 야합 탄생했다" 이날 열린우리당사 정문은 경찰 버스로 막혀 있었다. 당사 벽에는 '평화·개혁·미래세력 우리당, 대통합 신당의 밀알이 되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정진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규탄사에서 "80%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호소했는데도 이들은 7월 3일 만행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한 뒤, "국민들은 그들의 야합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표정은 날씨만큼이나 무척 흐려 있었다. 입에서는 열린우리당에 대한 격한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유승봉 전교조 기획관리실장은 제문을 읽어내려갔다. 참석자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열린우리당사 건물을 향해 흰색 국화를 던졌다. "신 3당 야합에 의해 통합열린한나라당이 창당됨과 동시에 열린우리당은 이제 영원히 오욕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 열린우리당을 장사지내는 이 자리 이 순간이야말로 새로운 사립학교 개혁 투쟁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사이비 개혁세력을 청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오마이뉴스 2007년 7월 5일치에 쓴 글입니다. | |||||||||
2009년 9월 3일 목요일
그들은 흰색 국화꽃을 열린우리당사에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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