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8일 화요일

‘교과서 수정’ 물의, 장관 바꿀 생각 없나?

“잘못된 교육정책을 계속 쏟아내다 못해 교과서 수정까지 언급하여 물의를 일으킨 교과부장관을 해임할 의사는 없는가?”

전교조, 민족문제연구소, 전국역사교사모임, 한국사연구회, 한국역사교육학회 등 13개 중견 역사교육단체들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질의서를 정부당국에 보냈다.

김도연 교과부장관이 지난 5월 “역사교과서가 좌편향되었다”고 발언하는 등 교과부의 교과서 손질 움직임이 일자, 이에 쐐기를 박기 위해서다.

이 단체들은 이날 질의서에서 “교과부는 개별 출판사들과 필자들에게 대한상공회의소의 개정의견을 전달하고 개정압력을 행사했다”고 폭로하면서 “적지 않은 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수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질의서는 “역사단체들은 새 정부가 자신들을 지지한 세력의 편향된 역사관을 교과서에 반영하려는 의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병관 교과부 교과서선진화팀장은 “대한상의 건의문에 대해 교과부는 특별한 내용판단 없이 저작자에게 전달했을 뿐”이라면서 “이런 행위를 놓고 압력이라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민 팀장은 ‘민주노총이 교과서가 반노동적이라면서 건의문을 낸다면 똑같이 전달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그런 경우가 없기 때문에 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희망 2008년 6월 6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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