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13대 집행부 첫발, 정진화 위원장 “사람 먼저 살피겠다” | ||||
1월 3일 오전 11시 15분, 서울 영등포 전교조 본부 사무실에서는 ‘우리는 청춘’이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우리는 어둠을 지우고 빛나는 별 하나 그릴 수 있어... 아픈 기억도 모두 내일의 희망으로 그릴 수 있어... 손을 잡고 함께 싸워나가면 더 아름다운 미래가 있어.” 전교조 제 13대 위원장 정진화 집행부 체제가 첫발을 뗐다. 40여 명의 본부 전임․상근자들이 모여 시무식을 연 것이다. 정 위원장은 노래 가락에 맞춰 본부 집행부 하나하나를 얼싸 안았다. ‘킥킥’ 대는 웃음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정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흥에 겹고 사람들이 좋아서 저절로 일하는 사람은 비록 일이 힘들더라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면서 “올 한해는 일보다 사람을 먼저 살피면서 격동의 시대, 진보가 삶이고 행복인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진후 수석부위원장은 “앞으로 본부에서 일하는 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날들이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 반갑고 정다운 얼굴로 일하자”고 제안했다.
새 집행부들의 덕담도 오갔다. 정애순 대변인 내정자는 “가장 중요한 대변을 잘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우스개 소리를 던졌고, 이 말을 받아 부대변인을 맡은 현인철 교사는 “나는 소변을 잘 봐서 전교조 대소변이 쾌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혜옥 전 위원장은 “이젠 위원장이란 말 대신 ‘선생님’이라고 불러 달라”면서 “해고를 당해 학교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시위 물품 치우는 일부터 어떤 일이든지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2시 10분께 시무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시루떡을 자른 뒤 함께 모여서 떡국을 나눠먹었다. 전교조라는 둥지에서 한솥밥을 먹는 한해가 시작된 것이다. 한편, 전교조는 오는 24일부터 2박 3일 동안 지회장, 지부 집행부 등이 참석하는 겨울일꾼연수와 다음 달 대의원대회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립을 넘어 자랑스런 전교조’를 만들기 위한 ‘전교조호’ 기차는 환한 웃음 속에서 출발 경적을 울렸다. 주간<교육희망> 2007년 1월 3일치에 쓴 글입니다. | ||||
2009년 8월 30일 일요일
“흥에 겨운 전교조를…” 새 집행부 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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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시무식에서 정애순 대변인 내정자가 덕담하는 모습을 정진화 위원장과 정진후 수석 부위원장이 밝은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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