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7일 목요일

사교육강사를 동원해야 한다고?

교육장관, 저서에서 주장 … 특목고 확대도 ‘목청’
 
윤근혁
 
“공교육이 신뢰를 못 받고 있다면, 사교육 강사를 동원해서라도 가르치게 해야 하고 학부모가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김진표 교육부장관이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펴낸 책인 <한국경제 희망 있다>(SPC발간)에 쓴 내용이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교육계 최대 ‘화두’로 떠오른 교원평가 논란과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이 책의 66~67쪽에서 “소비자 위주의 개혁,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개혁이 되어야 한다”면서 ‘사교육 강사 등용론’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런 주장의 근거로 “나의 오랜 가정교사 체험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말하는 것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장관은 또 특목고 설치에 대해서도 “교육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서울의 강남과 강북간의 부동산 격차 문제가 심각하다. 강남의 거품을 잡는 방안으로 강북에 특목고를 설치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적기도 했다.

현재 서울시내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8개 가운데 7개는 강남이 아닌 강북 지역에 있다.
 
2005/06/07 [19:52] ⓒ 윤근혁의 교육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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