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4일 화요일

사학법 개정 국민운동본부 "정년연장 반대"

23일 한나라당사 농성.. 전교조 · 참여연대 · 경실련 등 41개 단체 합류
 
윤근혁
 
▲ '정년연장 철회' 한나라당사 농성
2001 교육희망 안옥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등 41개 단체가 참여한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이하 국민운동본부)가 교원 정년연장 시도를 정면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교원 정년연장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정년연장은 교사 이용행위

국민운동본부는 23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정년연장 철회와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며 한나라당 중앙당사를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 이수호 위원장 등 간부 11명은 22일 저녁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은 외면한 채 교원 정년 연장만을 추진하는 것은 교사들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라며 한나라당 중앙당사 10층 강당을 점거했다.

또한 전교조 이경희 대변인은 23일 "한나라당 등 정치권이 산적한 교육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정년 연장법안만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전교조 교사들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전교조는 교원 정년 1년을 연장하려는 현재의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전교조와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참여연대, 경실련 등 41개 단체로 구성된 국민운동본부는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년 연장시도 반대와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했다. 국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전교조의 한나라당 무기한 농성에 결합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한나라당이 정년 연장만을 통과시키고,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 없이 정기 국회 교육위 활동을 마치려는 데 대해 분노한다"면서 "한나라당이 모든 교육 문제의 원인을 정년 단축으로 몰고간 것은 사실을 왜곡시켜 정치적 이익을 보려는 반국민적 술수"라고 규정했다.

교사들 학교별 서명운동 시작

또한 국민운동본부는 "지금 정년 연장은 일부 관리직 교원의 오만과 전횡을 부채질하여 교육을 더욱 혼란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면서 "기만적인 정년 연장 추진을 그만두고,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와 경북지부도 22일, 23일 차례로 성명을 발표하고 "정년연장안 통과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소속 경북지역 교사들은 이날부터 '교원정년 연장 중단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2001/11/23 오후 2:39
ⓒ 2001 OhmyNews
 
2003/01/19 [22:37] ⓒ 윤근혁의 교육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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