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4일 화요일

오마이뉴스 창간 3주년 기념행사, 윤근혁 등 시민기자 4백명 참석

제가 상을 하나 받았습니다.
 
오마이뉴스
 
손병관/김영균 기자  
▲ 21일 저녁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오마이뉴스 창간 3주년 및 뉴스게릴라의 밤' 시작에 앞서 참석자들이 대구 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올리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창간3주년 기념 시루떡을 자르는 순간. 왼쪽부터 윤근혁 기자(2002년 올해의 뉴스게릴라), 최창환 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오연호 대표기자, 최학래 한국신문협회 회장, 이봉렬 기자(2001년 올해의 뉴스게릴라), 김은식 기자(2002년 올해의 뉴스게릴라).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올해의 뉴스게릴라상'과 '2월 22일상'을 받은 시민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 창간 3주년을 맞아 오마이뉴스의 역사를 기록한 창간기념 호외를 읽고 있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김정국 문화일보 사장. 그 사이는 오연호 대표기자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오마이뉴스 창간 3주년 및 뉴스게릴라의 밤'에는 모두 4백여명이 참석해 국제회의장을 가득 메웠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 왼쪽부터 황규환 스카이라이프 사장, 김정국 문화일보 사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세계신문협회장),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최학래 한겨레신문 사장(한국신문협회장), 김근 연합뉴스 사장, 현이섭 미디어오늘 사장, 권영빈 중앙일보 부사장.
ⓒ 오마이뉴스 권우성
시민기자들의 신화는 계속된다. '뉴스게릴라들이 일궈낸 미완의 언론혁명' 오마이뉴스 창간3주년 기념식이 21일 오후6시30분부터 각계인사 및 뉴스게릴라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무교동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3주년 창간기념식은 지난 3년간 <오마이뉴스>의 성장 과정을 알리는 영상물 상영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일어난 지하철 방화사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추모 묵념을 올렸다.

오연호 대표기자는 인사말에서 "궂은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정관계 인사, 언론대표 여러분들, 무엇보다 오늘의 오마이뉴스를 만들어준 2만3000명에 달하는 전국의 뉴스게릴라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오 대표기자는 "보수와 진보를 대변하는 언론이 8:2로 분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5:5로 만들기 위해 오마이뉴스를 창간했다"면서 "지난 3년간 오마이뉴스가 움직여 지금은 7.9:2.1로 아주 조금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보수와 진보의 목소리가 5:5가 되는 사회를 위해 오마이뉴스의 앞으로도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기자의 인사말 뒤로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는 이날 행사의 취지에 맞도록 <오마이뉴스> 이봉렬 시민기자가 가장 처음 맡았다. (식장의 헤드테이블 배치도 '뉴스게릴라 중심'이었다. 3개의 헤드테이블중 가운데 테이블에 뉴스게릴라 수상자들이 않았고, 왼쪽 테이블에는 언론계 대표, 오른쪽 테이블에는 정관계 대표들이 앉았다)

이봉렬 기자는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고 일본 언론이 배워가는 <오마이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나 같은 평범한 회사원을 이 자리에 서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자는 또 "소위 자전거신문에 글을 쓰는 직업기자, 교수, 지식인들의 칼럼은 제3자의 입장에서 나온 글이며, 옳은 말들이지만 가슴으로 읽히지는 않지만 시민기자들의 글은 가슴으로 읽을 수 있는 생생한 뉴스"라며 "제 아들, 딸이 다시 이 자리에 설 때까지 <오마이뉴스>의 발전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렬 기자의 축사에 이어 노무현 차기대통령의 축사가 소개됐다. 노 차기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오마이뉴스의 창간 3주년을 축하한다"며 "오마이뉴스는 새로운 방식으로 새시대를 열어왔고,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이사도 축사를 통해 "우리시대의 화두는 투명성과 책임성인데, 오마이뉴스가 이 두 가지 가치를 구현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2만3000여명의 수많은 기자들이 뉴스를 생산하면서 투명성과 책임있는 사회를 구현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학래 한겨레신문 사장은 <오마이뉴스>의 창간 3주년을 축하하며 <오마이뉴스>의 동력을 '현장성'으로 꼽았다. 그러나 최 사장은 "언론에게 있어서 현장은 생명이고, 현장에 있다는 것은 진실에 더 가까이 있다는 말이지만, 그것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민기자들도)명백히 진실에 가까이 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축사 도중 "오 대표기자는 '방선일보, 김아일보'란 말을 들어봤느냐"는 엉뚱한 질문으로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낸 뒤, "<오마이뉴스>의 '오'자와 오연호의 '오'자로 보건데 <오마이뉴스>도 앞으로 '족벌신문'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민주당의 한화갑 대표와 한나라당의 박종희 대변인, 이부영 의원도 이날 행사장에 나와 창간을 축하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 박치음 교수의 축가가 이어지자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민기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내빈 축사에 이어서는 2002년 한해 동안 '시민기자'로 열심히 활동한 뉴스게릴라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이날 행사는 박치음 순천대 음대교수의 축가를 끝으로 오후 7시30분경 공식적인 순서를 모두 끝냈다. 이후 약 70여명의 뉴스게릴라들과 편집국 기자들은 근처의 호프집에서 밤 11시30분경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오마이뉴스는 2000년 2월22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동원빌딩 7층의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자본금 5천만원과 상근직원 4명, 뉴스게릴라 727명(상근기자 4명 포함)으로 소박하게 출발했다. 3년이 지난 현재 오마이뉴스는 자본금 15억원, 상근직원 41명, 뉴스게릴라 2만4037명(21일 오후3시 현재)에 이르는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웹사이트 순위분석 전문 사이트 랭키닷컴 집계에서도 오마이뉴스는 인터넷뉴스 부문에서 8주 연속 1위(전체순위 47위)를 달리고 있다. 부문 2위는 연합뉴스(61위), 3위는 딴지일보(93위), 4위는 프레시안(98위)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가 이뤄낸 성공의 일등 공신은 뭐니뭐니 해도 다양한 기사들을 쏟아내는 시민기자들. 기념식에서는 지난 2002년도에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은 시민기자들에게 '올해의 뉴스게릴라상'과 '2월22일상'이 각각 주어졌다.

행사장에 참석해 상을 받은 뉴스게릴라들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 수상내역-직업순)

김은식 (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사는이야기 부문, 회사원)
윤근혁 (올해의 뉴스게릴라 뉴스부문, 교사)
강윤주 (2월22일상, 유학생)
서상일 (2월22일상, 회사원)
이성환 (2월22일상, 자영업자)
임경환 (2월22일상, 회사원)
지요하 (2월22일상, 소설가)
최성수 (2월22일상, 교사)
이봉렬 (2월22일상, 회사원)

* 권기봉(올해의 뉴스게릴라상 연재부문), 조창완(2월22일상), 박현숙(2월22일상), 김은주(2월22일상) 등 4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행사에 불참했다.

한편 3주년 기념식에는 언론계와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참석 내빈 명단은 다음과 같다.

언론계
홍석현 세계신문협회 회장 겸 중앙일보 회장, 최학래 한국신문협회 회장 겸 한겨레 사장, 최창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 겸 이데일리 사장, 김근 연합뉴스 사장, 김정국 문화일보 사장, 성유보 월간 <말> 발행인 겸 민언련 이사장, 황규환 스카이라이프 사장, 이명순 월간 <말> 사장, 이창호 아이뉴스24 대표,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 대한매일 이경형 논설실장, 현이섭 미디어오늘 사장, 남영진 전 미디어오늘 사장, 신숙희 우먼타임즈 사장, 권영빈 중앙일보사 부사장 겸 편집인,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이상기 한국기자협회장, 최문순 문화방송 보도국 차장, 김주언 한국언론재단 이사,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백병규 인터넷신문협회 전문위원, 최용익 MBC 미디어비평 팀장. 이승교 라디오21 부사장.

▲ 행사 시작 30분전 프레스센터 20층 창간기념식장에 도착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이 오연호 대표기자, 정운현 편집국장과 만나고 있다.
ⓒ 오마이뉴스 권우성
정계
박희태 대표권한대행, 김영일 사무총장, 이부영 의원, 이원창 의원, 김부겸 의원, 박종희 대변인(이상 한나라당), 한화갑 대표, 정대철 최고위원, 이상수 의원, 추미애 의원, 이미경 의원, 허운나 의원, 천정배 의원, 박주선 의원, 정범구 의원, 김성호 의원, 장전형 부대변인, 안희정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상 민주당), 조순용 정무수석, 박선숙 대변인(이상 청와대), 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정순균 인수위 대변인, 박주현 청와대 국민참여수석 내정자, 스테판 라운지 주한미대사관 공보참사관.

시민단체
박원순 아름다운 재단 이사, 최열 환경재단 상임이사, 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 차병직 변호사(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장유식 변호사(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실장, 김영호 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최재천 법무법인 한강 대표변호사

경제계
김성철 국민은행 부행장, 이순동 삼성그룹구조조정본부 부사장, 김준식 삼성그룹구조조정본부 상무, 김순복 신세계백화점 부사장, 정상국 엘지그룹 부사장, 김영수 엘지그룹 부사장, 조용경 포스코건설 부사장, 이건호 농협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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