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기사 뒤집어보기 (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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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8일치 조선일보엔 이 신문 사외보인 ‘독자와의 대화’라는 간지가 함께 배달되었는데요. 이 사외보엔 이연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글이 실려있었지요. 그는 이 글에서 조선일보 기사 가운데 친일 내지는 식민통치에 호의적인 기사는 1319건(9.2%)에 불과했다”고 밝혔죠. 따라서 90.8%는 식민통치에 저항한 기사라는 이상한 해석을 단 글이었는데요. 이런 연구 결과를 십분 활용해서 조선은 사외보에 “뭐, 조선일보를 친일지라고?”란 제목을 보란 듯이 붙였더군요. 저는 이 기사를 보면서 정말 ‘조선은 낯이 두껍구나’ 하고 혼자 웃었죠. 우린 보통 강도 짓을 한 번 이상 한 사람을 강도라고 이름 붙이죠. 강도도 밥 먹고 잠 잘 때나 자기 부모 앞에서 강도 짓을 연이어 하는 건 아니잖아요. 어느 한 순간 강도 짓을 하면 강도가 되는 것이고 한 번이라도 도둑질을 하면 일단 도둑이 되는 것이죠. 이 강도의 말과 조선의 편집이 그 내용에선 결국 같은 수준인 셈입니다. 진정 교육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폭력·선정·친미사대주의 내용을 생산하지는 말았어야지요. 90%가 좋더라도 10%가 나쁜 신문을 굳이 학교에서 팔아줄 까닭이 없습니다. “대장균이 들어있는 짜장면을 사랑하는 이웃에게 먹일 수는 없다.”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옥천신문 오한흥 발행인이 한 말인데요. 대표 친일족벌신문인 조선과 동아, 그리고 이들이 내는 소년조선과 소년동아에 ‘긍정적 사고’를 지닌 일부 교사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일 듯 싶습니다. * 이 기사는 주간 교육희망 2002-06-05 제308호에 실은 글입니다. |
| 2003/01/19 [12:56] ⓒ 윤근혁의 교육돋보기 |
2009년 8월 4일 화요일
강도와 친일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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