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6일 수요일

교사·학생·학부모 함께 통일대회 연다

교육 3주체 통일대회 14일 연세대서...사상 최초
 
윤근혁
 
▲ 지난해 8월 14일 서울 외국어대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어울려 통일대회를 열었다.
ⓒ2004 윤근혁

8·15 해방 59돌을 맞아 교육자, 학생,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통일대회를 펼친다. 교육현장에서 일부 갈등을 겪은 바 있는 교육 3주체가 함께 어울려 통일행사를 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자·학생·학부모 통일대회(교육주체 통일대회) 준비위원회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 2000여 명이 하나되어 조국통일과 화해 의지를 다지는 큰 규모 통일대회를 오는 14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교사·학생·학부모 대표들이 함께 작성한 통일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8·15 민족통일대회 부문 행사로 진행될 이날 교육주체 통일대회는 전국청소년단체연대회의,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등 10여 개 학생, 교육자, 학부모 단체들이 공동 주최한다.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손잡고 공연 펼쳐

통일대회에서는 참교육학부모회 풍물패 '흙마음'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청소년단체들의 이라크파병 관련 마당극, 전교조 방북문예단의 공연 등 문화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에서는 또 교사노래패, 청소년 몸짓패, 학부모 노래패 등이 무대에 나와 평화만들기 대합창과 함께 참석자들이 모두 손을 잡는 강강수월래로 통일행사의 끝을 장식한다.

전교조 이장원 통일위원장은 "2002년 교사들만 모여 통일행사를 열었는데 학생과 학부모가 나란히 참여해서 함께 대회를 준비하니까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참교육학부모회 박경양 회장은 "교사로부터 시작된 통일대회가 이 땅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하는 통일대회로 확산될 수만 있다면 통일 그 날은 곧바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주체 통일대회 준비위 쪽은 "참석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은 부담 없이 가족들의 손을 잡고 연세대 노천극장으로 찾아오면 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오마이뉴스> 2004년 8월 12일치에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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