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4일 화요일

글을 지우지 말라.

이 글 하나 쓰는 게 참 고민이 됩니다. 쓸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씁니다. 다만 일개 조합원 자격으로 씁니다.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기에, 말 그대로 이 곳 '자유게시판'은 자유롭게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곳이기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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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희망>은 어느 개인의 소유가 아닙니다. 이 사이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조합원의 것이며 교육을 걱정하는 모든 이들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이트 글이 지워지고 있습니다.

글을 지우는 이의 조직에 대한 충정은 알겠지만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자로서 한국교총 사이트의 '글 지우기 행위'에 대해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이트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에 대해 몇 마디의 논리가 필요치 않습니다. 단 한마디이면 됩니다.

떳떳하지 못한 일입니다. 전교조 14년 역사상 이런 일은 처음으로 기억됩니다. 왜 비판하는 매를 감추려고만 합니까? 민주를 지향한다는 조직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고 있습니까? 민주노조인 전교조의 자유로운 의사 소통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저는 조합원으로서 요구합니다. 당장 '우리' 사이트의 글(광고성 글이 아닌 정당한 발언)을 지우는 일을 중단하십시오. 글을 자꾸 지울수록 오히려 조직에 대한 건널 수 없는 비판이 몰려올 것을 모른단 말입니까. 자기 글이 지워진 한 조합원의 마음과 국민 한 명의 마음을 생각하려는 배려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당장 글 지우는 행위를 그만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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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나온 김에 덧붙입니다. 본 사이트에 이번호 '윤근혁 기자'로 쓰인 '교육기사 뒤집어보기'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글 내용의 상당 부분이 바꿔치기 된 것으로 제가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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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또한 언제 지워질 지 모른다는 걱정을 갖게 하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전교조와 참교육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은 더욱 굳건한 자세로 듬직하게 나설 것이라 믿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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