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기사 뒤집어보기 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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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나서 고속도로에 쓰러져 있는 사람. 구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마침내 한 노동자가 길 복판으로 뛰어들었다. 대한민국 언론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여태껏 노동 관련 보도 식이라면 이들은 이 노동자의 참뜻엔 관심이 없다. 이들의 촉각은 ‘차가 막혔나·안 막혔나’, 또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나·안 했나’에만 쏠려 있다. 어떤 신문은 차를 막히게 했으니 이 노동자는 교통혼란 주범이라고 으르렁댄다. 또 다른 신문은 샛길이 있어서 차가 덜 막혀 다행이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 쉰다. 10일 전교조가 ‘교육평등권과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면서 ‘조퇴투쟁’을 벌였다. 다음 날 나온 신문들의 관심은 역시나 엉뚱한 곳에 있었다. ‘수업 차질이 있냐·없냐’, 또는 ‘징계를 할 것인가·말 것인가.’ 조선일보는 동아일보와 같은 시작 문장에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다음은 ‘학생 볼모로 성과급 투쟁하나’란 제목으로 나온 중앙일보 11일자 사설이다. *이 기사는 주간 교육희망 2001-10-10 제284호에 실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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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1/19 [11:14] ⓒ 윤근혁의 교육돋보기 |
2009년 8월 4일 화요일
조퇴투쟁 본말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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