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기사 뒤집어보기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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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이 나온데요. 그것도 차등 성과급이. 기여도에 따라 A, B, C 등급으로 나눠 차별을 둔다더군요. 또다시 ‘씨(C)받이의 슬픔’이란 공연이 펼쳐질 지경이죠. 월드컵 축구 선수들 얘긴데요. 놀라셨죠? 축구협회가 4강 신화를 일궈낸 선수들한테 출전 횟수 등을 가려 차등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는 군요. 선생님들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한번쯤 가슴 철렁 했더라도 화는 내지 말아주세요. 왜? 몸 좋아지자고 하는 축구 때문에 건강 상하면 안되니까요. 최근 한겨레를 비롯 스포츠신문들은 한 목소리로 축구협회의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었네요. 선수단도 대부분 반발, 1/n 균등분할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네요. 더구나 주장 홍명보(33·포항) 선수는 “포상금이 어떤 식으로 지급되든 23명 전원이 같은 액수로 나누기로 했다”고 밝히기까지 했다는군요. 지난해 전국 교사들은 차등성과급을 균등분할 작전으로 1차 막은 데 이어 9만명이 반납까지 했는데요. 이 교사들의 외침이 선수들과 국민들 속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네요. 스포츠신문 굿데이가 1일 발표한 ‘축구대표팀 포상금 지급 어떻게 해야 하냐’는 네티즌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균등지급’ 의견이 81%(3044명)나 차지했네요. 다행히 올 교원성과급은 전교조 등 교원단체의 노력으로 균등 지급된다고 하니 한시름 놓아도 되겠네요. 선생님들 건강하세요. 돈은 먹고 사는 문제지만, 몸은 죽고 사는 문제잖아요. * 한 해 동안 연재한 ‘교육기사 뒤집어보기’에 성원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완벽한 뒤집기’를 위한 내공 훈련 후 다시 뵙겠습니다. |
| 2003/01/19 [13:10] ⓒ 윤근혁의 교육돋보기 |
2009년 8월 4일 화요일
홍명보와 차등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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