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방송 라디오 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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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뀐 대입제도 공부 어떻게? -교육부가 2008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선 최종안을 어제 내놨는데요. -잠깐 주요 내용만 살펴보죠. 수능 9등급제라 함은 기존에 표준점수와 같은 수능 점수가 대학에 제공됐는데 이 대신 등급으로만 처리하겠다는 것인데요. 1등급은 상위 7% 얘기도 있었지만 결국 4%까지로 정했습니다. 석차 또한 기존 부풀리기 논란이 있던 평어를 대학에 아예 제공하지 않기로 했고요. 이 대신 원래 점수와 석차로 나눈 등급만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중학생과 이들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앞으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선 그것이 궁금한데요. -아무래도 학생부 비중이 강화되기 때문에 학교공부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듯 한데요. 이에 따라 학생부 성적을 잘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1 때 성적부터 석차에 따라 등급을 매긴 자료가 대학에 건네지는 것이기 때문에 석차 관리를 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인데요. 전체 석차 등급은 물론 과목별 석차 등급을 갖고도 대학이 관련 학생을 뽑을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미리 진로를 결정했다면 해당 과목을 더욱 더 깊이 파고드는 맞춤식 학습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또 바뀐 수능은 교과서 안 출제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것 또한 무엇보다 학교공부에 집중해야 함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반면 사교육에 의존한 섣부른 선행학습은 학교 공부에 대한 흥미를 망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교과별 독서활동도 기록하도록 했죠? 대학별로 논술이나 심층 면접 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요. 독서는 이런 시험을 보는 데도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특목고는 동일계열에 지원할 때만 혜택을 주는 것으로 발표됐는데요. ◎ 교육비 격차 환란 이후 최대 -자녀 교육에 쓰는 돈이 계층 간에 더 벌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27일, 국민은행 경제경영연구소가 이런 보고서를 냈는데요. 올해 계층별 소비지출 대비 교육비 비중을 따져본 결과, 월평균 소득 495만원이상 고소득 계층은 전체 소비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0.55%였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0.68% 상승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저소득층이 쓴 교육비 비중은 어땠나요. 이에 반해 월 평균 소득 95만원 이하 저소득 계층은 교육비를 계속 줄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55만원 이상 75만원 미만 저소득계층은 교육비 비중이 4.26%로 지난 해 보다 3.42%나 줄었고요. 75만원 이상 95만원 미만 소득계층은 6.18%로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이었지만 상위 계층과는 그 격차가 오히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현상은 저소득층이 외환위기 이후 교육비 비중을 가장 큰 폭으로 축소한 것인데요. 개천에서 미꾸라지만 아니라 용도 나올 수 있어야 건강한 세상이겠죠. ◎ 한국교육개발원 "등급제는 변형된 기여입학제" -한 국책연구기관이 최근 논란이 된 고교등급제에 대해 변형된 기여입학제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서 잔잔한 파문을 던지고 있는데요. 국책연구기관이 이 같은 등급제 관련 공식 분석자료를 내놓기는 처음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이렇게 분석한 근거가 있을 텐데요. 올 1학기 수시모집에서 고교등급제 적용 사실이 드러난 이화여대와 연세대의 강남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구) 합격생 비율은 각각 36.1%와 35.5%였습니다. 이 수치는 2004학년도에 정시입학한 서울대의 강남 입학생 비율(12. 3%)에 견줘 갑절 이상인데요. (강남지역 고교생 4.9%) -관련 대학들은 당연히 펄쩍 뛰었겠군요. 반면에 고교등급제를 반대하는 교육시민단체들은 개연성이 큰 얘기라면서 한국교육개발원 보고서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밖에도 보고서 내용엔 의미 있는 것들이 많던데요. 고교간 학력격차 반영에 대한 외국 사례도 들어있던데요. 고교간 학력격차를 얘기하는 차원이 우리나라와 정반대다 하는 얘긴데요. 보고서를 쓴 한국교육개발원의 강영혜 연구위원은 27일 전화통화에서 "고교등급제는 빈곤의 대물림이나 학력격차를 오히려 심화시킬 위험성이 크다"면서 "언론과 정치인들이 교육문제를 학술적 판단이 아닌 이해관계에 따라 파당적 시각을 나타내고 있어 큰 일"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해 학자로서 객관적으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어 연구보고서를 내게 됐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
| 2004/11/04 [16:40] ⓒ 윤근혁의 교육돋보기 |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돋보기10월29일] 등급제는 기여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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