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북쪽 응원단이 왔다. 반가운 일이다. 안오는 것보다는 오는 것이 백배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민족화해에 고추가루를 뿌린 집단들은 와도 욕하고 안와도 욕했을 것이다.
노 대통령이 어차피 욕먹을 것, 북쪽이 오게 하고 욕먹은 일은 참 잘한 일이다. 짝짝.
근데 난 엿다가 후추가루를 좀 뿌리고 싶다. 맛있는 반찬에 양념처럼 받아들이시라.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 반찬이 맛이 더 나야 한다는 마음이 이 글을 쓰는 내 마음이다.
다음은 오마이뉴스 오늘치 보도 내용. "북측 선수단에 이어 북측 응원단 302명이 20일 오후 4시55분 김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중 순수 응원단은 150여명으로, 전부 여자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 속물 기질상 여자에 눈길이 갔다. 그것도 젊은 여대생이라. 이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때도 순전히 젊은 여자들이었던 기억이 난다. 여기서 궁금함이 돋아난다. 북쪽은 젊은 여자들만 응원할 수 있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그런데 왜 북쪽은 젊은 여자들만 남쪽에 자꾸 보내고 있을까. 오늘 9시 뉴스 생화면을 보면서 입은 벌어졌지만 마음은 좀 그랬다. 남녀가 섞이고 미녀, 추녀가 섞이고 늙은 분과 젊은이가 함께 섞인 응원단을 남쪽에 보낼 수는 없었을까.
옥에는 반드시 티가 있는 법. 이 티를 없애려다 옥까지 망치는 일이 많다. 남북화해는 우리 민족의 옥이다. 그 속의 티를 없애려고 할 필요는 없을 터. 이번 응원단 문제도 어차피 사람의 문제이니 누구든 자연스럽게 남쪽에 왔으면 좋겠다. 이쁜 미녀 응원단 일색은 좀 그렇다.
*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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