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교사들 직접 실행 결과, 교육부 발표 거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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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서버를 운영하려면 추가 프로그램 개발 등 최소한 6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당면한 중간고사 처리와 기말고사 처리 등 학사일정의 차질이 초래될 것이다.” 교육부가 국가인권위원회 결정 직후인 5월 19일에 연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 회의 자료에 담긴 내용이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주도한 국제교육정보화기획관실(실장 김동옥)에서 만든 이 자료는 윤덕홍 부총리에게도 직접 보고된 것이다. 그런데 이 내용은 사실에 바탕한 것일까, 아니면 왜곡된 것일까. 본지 취재 결과 교육부 자체 생산 자료 상당 부분이 학교현실과 딴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교육부의 ‘1차 수시모집 대란’경고가 현실과 다른 것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 5월 초 윤 부총리는 전교조쪽 정보담당 교사와 교육부 쪽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NEIS 시스템 대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쟁점이 된 것은 기존 CS 시스템의 활용 여부. 교육부 정보담당 직원들은 일제히 “CS서버 운용 준비기간이 6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말했다. 반면 전교조 쪽 정보담당교사들은 “빠르면 3일 늦어도 2주안에 CS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다”고 맞섰다. 누구 말이 맞았을까. 5월 26일 교육부 장관의 ‘NEIS 조건부 시행 유보’ 결정에 따라 몇몇 학교의 정보담당교사들은 CS 시스템을 돌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들이 이 작업에 걸린 시간은 2, 3일 정도. 교육부 예정시일보다 90배나 빠른 속도를 낸 것이다. 실제로 서울 o중 백아무개 교사와 서울o초 박 아무개 교사가 CS 서버를 재가동 하는 데는 각각 사흘과 이틀이 걸렸다. 백 교사는 CS서버가 살아있고 생활기록부만 사용할 경우 2002학년도 코드자료를 복사해 2003학년도 코드 변경부분을 수정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학교에서 정보담당 업무를 맡아온 서울 ㅅ중 강아무개 교사는 “CS도 문제가 있긴 하지만 교육부는 NEIS에서 CS로 옮기는 프로그램을 금방 짤 수 있으면서 전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결국 윤 부총리는 고건 총리의 지시를 받고 또 말을 뒤집어 사실상 ‘NEIS 강행’을 선언했다. CS시스템이 학교현실에서 불가능하다는 교육부 정보담당 관료들과 교육학술정보원의 자료가 한몫 했다는 후문이다. 왜곡된 정보에 따라 잘못된 판단과 보도를 일삼은 사실에 대한 문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주간<교육희망> 2003-06-11 제347호에 쓴 글입니다. |
2009년 8월 25일 화요일
“CS서버 재 가동에 걸린 시간은 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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