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4일 발표, 미국에 한반도 위기 반대 뜻도 밝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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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평화 선언 추진본부(본부장 김민곤)는 "만약 이라크 전쟁이 현실화된다면 죄 없는 수백만의 어린이들이 살상 당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시간을 다투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반대하는 한국교사들의 평화선언을 조직하고자 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오는 14일 발표될 이 선언에서 선언 참여 교사들은 미국에 △이라크 침략 전쟁 계획 즉각 중단 △북과의 군사적 대립을 중단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선언참여를 원하는 교사들은 김민곤 교사(018-277-8956, chezmoi@chollian.net)에게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하면 된다. 다음은 평화선언 제안문.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한반도 위기 조성에 반대하는 한국교사들의 평화선언을 조직합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한국교사들의 평화선언>에 적극 동참하자 당면한 사안이 매우 시급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미국과 영국은 오는 3월 11일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 침공의 국제적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결의안을 제출하고 이사국을 겁박하여 통과를 획책하고 있다. 그리고 결의안 통과 여부에 관계없이 이 달 17일이라크 미국이 주도하는 이라크 침공계획은 어느 모로 보나 "전쟁의 참화로부터 다음 세대를 보호한다"(to save succeeding generations from the scourge of war)는 UN 헌장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이다. 그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을 검토해 보아도 평화와 상생의 21세기를 열어나가고자 하는 인류 보편의 여망을 짓밟는 폭거이다. 순진무구한 어린이들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애쓰는 우리 한국의 교사들은 이같은 노골적인 평화 파괴 책동에 결코 침묵하거나 무관심할 수 없다. 학교에서 생명과 평화, 공존과 상생의 가치를 가르침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우리 한국의 교사들도 이 대열에 동참하고자 한다. 만약 이라크 전쟁이 현실화된다면 죄 없는 수백만의 어린이와 민중들이 살상당하거나 지옥과 같은 전쟁의 고통을 겪을 것이 자명하다. 이 전쟁에 수수방관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인간성 파괴의 폭력을 수긍하는 셈이 된다. 이번 사태를 막지 못한다면 미제국은 지구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악의 화신으로 득의양양하게 될 것이다. 저들은 급기야 우리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지금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세계의 형제자매들이 이 명분 없는 전쟁을 막기 위해 떨쳐 일어나고 있다. 용기 있는 사람들은 전쟁을 막는 인간방패가 되어 이라크로 집결하고 있다. 천만이 넘는 사람들이 수많은 도시에서 반전평화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겠는가. 이 전쟁을 방치하면 그 불똥이 한반도로 튈 것이라는 예측들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미 제국의 이라크 침공을 강 건너 불 보듯 해야 할 것인가. 아니다. 우리 교사들도 저 정의와 인간성에 반하는 전쟁을 막는 일에 떨쳐 일어나야 한다. 우리의 노력이 비록 미약해 보일지언정 나비의 날개짓이 거대한 폭풍을 일으킨다고 믿고 우리는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 큰 함성으로 내질러야 한다. 이에 우리는 시간을 다투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반대하는 한국교사들의 평화선언>을 조직하고자 한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전국의 교육동지 여러분의 의분에 찬 동참을 호소한다. *이 격문을 받는 분들은 주위 동료들을 최대한 참여시키도록 긴급히 뛰어 주기 바랍니다. 선언자 명단은 아래 메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명단이 모이면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입니다. 2003. 3. 11. 선언 발의 모임을 대표하여 김민곤 올림 (018-277-8956, chezmoi@chollian.net)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는 한국 교사들의 평화선언문> 미국은 이라크 침공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인간성(humanism)에 반하는 범죄행위입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대량 살상 무기를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은 대량살상무기를 이유로 남의 나라를 침략할 자격이 없습니다. 이라크가 UN의 무기 사찰에 협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평화적인 해결 노력을 접어두고 이라크 침략전쟁을 강행한다면, 이는 21세기에 들어서 저지르는 인류 최악의 범죄일 것입니다. 우리 교사들은 미국의 침략 전쟁 계획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음에 분노와 경악을 느낍니다.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면 그 불똥이 한반도까지 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습니다. 우리 한반도가 미국의 세계 전략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생존이 미국 군수업체의 이익을 위해 희생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교사들은 남과 북이 화해하여 서로 도우며 사는 평화로운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로운 동북아를 원합니다. 우리 교사들은 민족의 꿈과 희망, 미래가 북미간의 대결로 깨어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북은 미국이 불가침 협정을 맺고 한반도의 평화관계를 보장하면 핵을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진정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정을 원한다면,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정부의 명분 없는 이라크 참전을 반대합니다. 우리 교사들은 이라크 침략전쟁을 반대하는 양심적인 세계인류의 반전평화투쟁에 동참합니다. 우리 교사들도 세계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떨쳐 일어나고자 합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비록 작은 분필 하나이지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지켜보는 교단에 서서 전쟁반대 평화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하고 세계평화를 수호하려는 인류 양심의 목소리에 힘을 보탤 것입니다. < 우리의 요구 > 1. 미국은 이라크 침략 전쟁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2003년 3월 14일 한국교사들의 평화선언 추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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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4일 화요일
'이라크 침략 반대' 교사 선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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