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9일 토요일

“교육과 언론, 사람 앞에선 같은 일”

[한국의 전문기자] (9) 16년째 교육문제 파고드는 윤근혁
 
정은경 기자
 
“교육과 언론은 하나다.” 교육전문 주간지 ‘교육희망’의 윤근혁 기자(37·사진)는 ‘교육’과 ‘언론’은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교사이면서 ‘교육희망’ 편집국장으로 파견돼 일하고 있는 윤 기자는 “맑은 샘물이 온전히 흘러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운을 뗐다. ‘쌍칼’을 한 손에 쥐고 있는 윤 기자의 어깨는 여간 무겁지 않다.

   
▲ 윤근혁 교육희망 기자 ⓒ교육희망
교원평가제, 사립학교법 개정 등 교육 관련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교육희망’에서는 새로운 관점의 기사를 볼 수 있다. 그는 현장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기사로 만든다. 초등학교에서의 소년신문 구독, 폐휴지 수합 등 학교에서 당연하게 여겨왔던 문제를 삐딱하게 본 결과다. 

그에게 특종은 멀리 있지 않다. 술자리의 안주거리, 학생들과 나눈 대화가 모두 기사가 된다. 이를 두고 그는 “다른 기자들이 따라올 수 없는 블루오션 특종”이라고 말한다.

윤 기자는 “제가 머리가 좋거나 상상력이 풍부해서가 아니라 다른 기자들이 못 보거나 안보려고 노력하는 것을 기사화 할 뿐”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한다. 매체력이 대단해서도 아니고 취재원을 다루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도 아니라는 것.

대표적인 예가 보수 언론과 사학재단의 ‘끈’을 실질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보여준 기사다.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가 논란이 됐던 지난 2004년, 그는 사학법 개정에 반대하는 언론사 사주들이 사립학교 이사직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그는 “주장이야 많지만 근거 자료를 찾는 것이 기자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교육희망’이 전교조 기관지이긴 하지만 선전·선동에 머물러선 안되며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진짜 주장”이라는 신념도 여기서 나온다.

그는 기사를 작성한 기자의 반론을 듣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알아서 쓰라” “반론하고 싶지 않다” 등 비협조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그는 이 절차를 잊지 않는다. “반론을 들어보면 내 기사가 일방적 주장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는 그는 “비판 당하는 쪽의 얘기를 들어봐야 기사의 공신력도 높일 수 있고 그쪽도 덜 억울하다”고 말한다.

서울교대에 다닐 때부터 학보사에서 일했던 윤 기자는 대학을 마친 후 ‘교육희망’의 전신인 ‘전교조신문’에 입사했다. 학보사 경력까지 합쳐 올해로 16년째 교육분야만 파고들고 있으면서도 그는 ‘전문기자’로 불리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구체적인 전망을 학술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전교조 문제를 꿰뚫고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교육관심기자’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네요.”

지난해 3월부터 교육희망 편집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데스크로 앉아 있다보니 아무래도 기사 쓸 시간이 줄어든다”면서 현장기자로 갈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이 기사는 <미디어오늘> 2006년 2월 1일치에 실린 것입니다.  저를 다룬 것이니까 무단으로 갖고 왔는데... 문제되면 즉각 지우겠습니다.
 
2006/02/01 [23:55] ⓒ 윤근혁의 교육돋보기
 
윤근혁 기자 문제있다. 정신차리시지 07/07/16 [22:00] 수정 삭제
  16년째 교육관련 기사를 쓰신다고---
편중된 시각을 갖은 사람이 뭘 안다고---
오마이 뉴스에 순수하고 힘없는 교원단체를 이상한 단체로 몰아가다니---
해도 너무한 사람이구만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