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학 첫날, 전입생 학부모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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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반 아니죠?" 3월 2일 서울 아파트 지역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무실. 교무실은 전학온 학생과 아이들로 가득했다. 나중에 살펴보니 120명 정도가 왔다고 한다. 거의 3, 4개 학급이 새로 생긴 셈이다. 전학처리를 하면서 나는 '부장님이 담임 맡은 반을 피해 달라'는 부탁을 세네 명의 학부모한테 받았다. 그렇게 해 주었다. 학교에서 부장은 나름대로 업무추진력과 경험 면에서 인정을 받는 교사들이다. 이른바 중견교사 급이다. 그런데 왜 학부모들은 이렇듯 경험 많은 교사들이 담임이 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일까. 그 답은 명확하다. 부장의 학교 업무가 많다보니 아이한테 소홀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터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은 얼마간 맞는 말이다. 더구나 일부 승진을 앞둔 경우는 대학원이니 연수니 정신 없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기 때문이다. 나는 상당수의 부장 교사들이 바쁜 학교 일 속에서도 아이들한테 정열을 쏟는 모습을 많이 봤다. 문제는 몇몇 제사보다는 젯상에 눈 먼 교사들이다. 이들 때문에 부장교사들이 눈흘김을 당하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위 원인 분석은 틀렸다. 그렇게 만들 수밖에 없는 구조와 제도를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구조와 제도는 과연 어떤 것인가. 다음 기회에 더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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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6일 수요일
<3월2일> "부장님 반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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